정의당, 노회찬 의원 유서 일부 추가 공개

정의당이 노회찬 의원의 유서 일부를 추가로 공개했다.

23일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노 의원이 빈소가 마련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노 의원이 남긴 유서 일부를 공개했다.
노 의원은 유서에서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받았다"면서도 "어떤 청탁도 대가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발적인 모금이었기에 마땅히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서 일부를 인정했고 이어 " 누구를 원망하랴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었고 부끄럽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후회했다.

정의당에 미안함도 밝혔다. 그는 "이정미 대표와 사랑하는 당원들 앞에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며 "정의당과 나를 아껴주신 많은 분께도 죄송할 따름이다. 잘못이 크고 책임이 무겁다"고 자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