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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사건' 허익범 특검, 검은 넥타이 매고 깊은 애도 "벌써 그립고 안타까워"

김현경 기자

기사입력 : 2018-07-23 13:25

드루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검이 노회찬 의원 사망과 관련 깊은 애도를 표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드루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검이 노회찬 의원 사망과 관련 깊은 애도를 표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검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를 전했다.

허익범 특별검사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침통한 마음이 앞선다. 오늘 보도를 접하고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검은 넥타이를 매고 카메라 앞에 선 허익범 특검은 "개인적으로 평소 정치인으로 존경해온 분이셨는데, 직접 뵌 적은 없지만 먼 거리에서 늘 그분의 행적을 바라보고 있었다. 늘 웃음을 지으시면서 유머도 많으셨고 달변이셨던 그분이, 이런 비보를 듣고 벌써 그립고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며 침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적당한지 모르겠지만 유가족에게 드릴 인사라 생각하고 받아주시면 고맙겠다"며 카메라를 향해 허리를 숙이기도 했다.

드루킹 사건 수사 내용과 관련해서는 "수사에 관한 내용은 다음에 말씀드리도록 하고 오늘은 이정도로 말씀드리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특검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드루킹 핵심 측근 도모(61) 변호사에 대한 소환조사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경 기자 k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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