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통신·방산 업체인 비에텔 그룹이 미얀마 기업 2개사와 합작 설립한 마이텔(Mytel)은 미얀마의 이동 통신 서비스를 6월 9일에 시작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휴대전화 계약 건수가 2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현지인들의 사고방식 및 습관에 대한 면밀한 시장조사를 토대로 거대한 인프라 및 유통 시스템과 이상적인 제품을 내세운 것이 마이텔의 빠른 성장을 도왔던 요인으로 지목됐다.그 결과 마이텔은, 미얀마 내에서 전국 케이블 인프라의 50%를 차지하는 3000km의 광섬유 케이블 이용해 전국에 4세대 이동통신(4G) 사업을 전개하는 유일한 모바일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했다.
마이텔은 2018년 말까지 휴대전화 계약 건수 400만건 가입을 전망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흑자 전환을 목표로 설정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