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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반올림 '반도체 백혈병' 조정위 중재안 수용

-이르면 9월 최종 중재안 발표

오소영 기자

기사입력 : 2018-07-22 11:47

삼성전자가 반도체 백혈병 문제 해결을 위해 조정위원회의 제안을 무조건 수용하기로 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반도체 백혈병 문제 해결을 위해 조정위원회의 제안을 무조건 수용하기로 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백혈병 분쟁 해결을 위해 조정위원회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피해자 측 시민단체인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도 이 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10년 이상 이어진 갈등이 종지부를 찍을지 주목된다.

22일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위원장 김지형 전 대법관)가 내놓은 공개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21일 통보했다.
반올림도 같은날 '조정위의 제안에 동의한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앞서 조정위원회는 지난 18일 삼성전자와 반올림 측에 2차 조정을 위한 공개 제안서를 각각 발송했다.

조정위는 양측이 위원회가 만든 조정안을 받아들일지 말지를 결정하는 방식 대신, 중재안이 나오면 반드시 따르는 강제 조정 방안을 택했다. 위원회의 최종 방안을 받아들이기로 미리 합의하는 방식이다.

위원회는 이 방식을 따를지 21일 자정까지 결정하라고 통보했다. 또한 이번 방식을 거부할 시 더 이상 조정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활동을 공식 종료하겠다고 강수를 뒀다.
삼성전자는 조정위의 중재 결정에 대해 내부 논의를 진행했고, 무조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중재안은 이르면 오는 9월께 나올 전망이다.

조정위의 중재안에는 ▲새로운 질병 보상 방안 ▲반올림 피해자 보상안 ▲삼성전자 측의 사과 ▲반올림 농성 해제 ▲재발 방지 및 사회공헌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합의를 이룬다면 조정위는 오는 10월까지 반올림 피해자 보상을 모두 완료할 방침이다. 2007년 삼성 반도체 생산라인 직원 황유미 씨의 백혈병 사망 이후 이어진 10년간 분쟁이 마침표를 찍게 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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