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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기생충 감염 일파만파, 여성들 특히 위험 …샐러드 먹고 원포자충(Cyclospora parasite) 미국 전역 확산

김대호 기자

기사입력 : 2018-07-21 11:17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글로발 다국적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 샐러드을 먹고 대장내 기생충 감염 증세를 보인 환자가 크게 늘어나 전 세계가 비상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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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기생충 감염 일파만파, 여성들 특히 위험 …샐러드 먹고 원포자충(Cyclospora parasite) 미국 전역 확산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한국시간 21일 맥도날드 샐러드 채소에서 시작된 것으로 의심되는 미세 기생충 원포자충(Cyclospora parasite) 감염증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측은 이에따라 미국 내 14개 주 3000여 개 매장에서 해당 샐러드 판매를 금지했다.

맥도날드는 긴급성명을 발표, "일리노이 주 소재 샐러드 제조시설인 프레시 익스프레스 스트림우드에서 공급받은 상추 샐러드를 폐기하고 있다"면서 "상당수 매장에는 새로운 채소가 공급됐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샐러드 채소에서 시작된 것으로 의심되는 미세 기생충 원포자충(Cyclospora parasite) 감염증은 당초 미국 중부에서 발생하여 일리노이 주 29명, 아이오와 주 16명의 환자가 보고됐으나 두 달이 지나면서 미국 미주리, 미네소타, 네브래스카, 사우스다코타, 위스콘신 주 등 10여개 주로 확산되고 있다.
FDA는 기생충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는 3명이라고 밝혔다.
미국 보건당국은 맥도날드 샐러드가 기생충 감염 확산의 매개체인 것으로 보고 각 주별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감염이 되면 설사를 하거나 복부 팽만감, 두통, 근육통,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보간당국은 원포자충이 오염된 야채나 과일, 물을 통해 인체에 옮으면서 장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환자 연령대는 16세부터 87세까지이고 전체 환자의 66%가 여성이다.

원포자충 감염증의 잠복기는 1~11일로 평균은 7일이다.
설사, 복부 팽만감, 근육통, 피로감, 미열, 두통, 식욕 부진 및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면 미세 기생충 원포자충(Cyclospora parasite) 감염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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