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2% 감소한 33만6183대를 기록했다. 일부 모델 생산 중단과 국산차의 내수, 수출 부진 등의 영향이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10.6%)와 중동(-29.8%), 중남미(-17.8%) 등에서 수출이 부진했다.
내수는 영업일수 감소로 인한 판매 축소로 15만5724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5.5% 줄었다. 국산차는 12만908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7.0%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같은 기간 3.0% 증가한 2만6642대가 판매됐다.
친환경차는 전기차 판매가 크게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14.5% 오른 1만1055대가 판매됐다.
올해 상반기 실적도 내수(-0.3%), 수출(-7.5%), 생산(-7.3%) 모두 작년보다 부진했다.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국내 생산이 줄었고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국산차 판매가 3.3% 감소한 가운데 수입차는 17.9% 늘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