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을 대표하는 성경 말씀은 신명기 11장 26·27·28절 “내가 오늘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의 하나님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따르면 저주를 받으리라”는 것이고, 신약을 대표하는 성경 말씀은 갈라디아서 5장 16·17·18절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는 것입니다.
구약과 신약 중 어느 것이 더 좋은 약속일까요? 네. 당연히 신약입니다. 구약을 통해 구원받은 사람은 없다는 것이 성경의 입장입니다. 타락한 인간은 율법을 전부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율법을 통해서는 결코 구원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사도 바울은 구약의 율법을 ‘죄와 사망의 법’, 신약의 성령을 ‘생명의 법’이라고 하면서 예수에 의하여 율법에서 해방되었다고 말합니다. 로마서 8장 2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는 말씀이 바로 그것입니다.
예수가 더 좋은 언약, 즉 신약의 보증이 되었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하나님의 영인 성령은 거룩하기 때문에 죄인의 몸에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죄인의 죄가 씻겨 깨끗하게 되어야만 성령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어떻게 죄인의 죄가 씻겨질 수 있을까요? 성경은 예수가 십자가의 대속제물이 되었고, 그런 예수를 믿고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면 죄가 씻겨져 깨끗하게 되고 성령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사도행전 2장 38·39절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는 말씀이 바로 그것입니다.
요컨대 예수는 율법시대를 종식시키고 성령시대로 나아가는 대전환점이었다는 것이 성경에 기록된 내용의 핵심입니다.
요컨대 성경에 의하면 성령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전부 율법의 지배아래에 살고 있으므로 천지만물과 인간 본성에 새겨진 율법을 전부 지켜 행해야만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맞는 것 같습니까? 강정민(변호사,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