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중국 양쯔(楊子)강이 최악의 범람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 기상청은 한국 시간 16일 양쯔강 유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상류지역에서 산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하류지역에서는 강 물이 넘쳐 범람할 위기를 밪고 있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위험지역 일대에 주민 비상 대피령을 발령했다.
중국 양쯔강에서는 지난 5월 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양쯔강 상류 쓰촨(四川)성 강수량이 예년보다 40%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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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四川)성 당국은 홍수를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히고 있다.
쓰촨성 광위안(廣元)·멘양(綿陽)시에는 지난 주말 257㎜의 호우가 내렸고 장댓비는 18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쓰촨성 바로 옆에 위치한 간쑤(甘肅)성에도 폭우가 내리고 있다.
중국 재난 당국은 이번 비로 이미 1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그 피해는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기상청은 양쯔(楊子)강 일대에서는 앞으로 3일간 더 큰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