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진에어가 하계휴가 시즌 동안에만 일본 도쿄에서 사이판으로 가는 전세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오는 8월 1일부터 26일까지 도쿄(나리타)-사이판 노선 전세편을 운항을 검토중이다.
도쿄(나리타)-사이판 노선은 좌석 189석 규모의 B737-800가 투입돼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운항 스케줄은 도쿄 나리타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해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 사이판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사이판에서 오후 4시 20분 출발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도쿄-사이판 노선 전세편 운항은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는 오는 21일부터 10월 28일까지 도쿄(나리타)-괌 노선도 전세편을 운항한다.
해당 노선 역시 189석의 B737-800가 투입된다.
진에어는 향후 여객 시장 동향에 따라 도쿄-사이판 노선 정기운항을 고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항공사들이 일본발 전세기를 종종 띄우지만, 도쿄-괌 노선 운항은 드문 사례"라며 "델타항공의 운항 철수 및 유나이티드항공의 기재 소형화에 따른 좌석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