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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칼럼] 이제는 생산성이다

임주성 플랜비디자인 팀장

기사입력 : 2018-07-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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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성 플랜비디자인 팀장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에는 혁신(innovation)과 개선(improvement)이라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모든 분야의 근로자들이 생산성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일의 능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고자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규 업무의 생산성 향상이 높아지면 여유 시간이 생기고, 여유 시간을 혁신을 위해 기업은 투자한다. 더불어 조직 전체가 생산성의 개념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전 직원이 해마다 생산성을 부단히 높이려는 강한 의지와 함께 ‘혁신을 위한 시간과 동기부여’를 착실히 만들어나가야 한다.

직장인들이 대부분 공감하는 비효율의 대표적인 것으로 잦은 회의시간을 꼽을 수 있다.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대부분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단지 회의시간을 짧게 하는 방법을 채택하는데 시간을 제한해 버리는 것은 궁극적으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더불어 많은 기업들이 야근을 할 수 없는 환경이 되어버렸다. 일정시간 야근을 하려면 특별히 허가를 받아야 하는 시대가 되었고, 야근을 못한다고 빨리 출근하거나 남은 일을 집에 가지고 가거나 파트타이머를 고용하여 정직원의 업무시간을 줄여도 조직의 생산성은 높아지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필자가 일하고 있는 조직에서는 최근 ‘업무효율화’,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칼퇴근의 조건은 ‘업무몰입도’라고 할 수 있다. 무조건 열심히 일하자! 주어진시간이 얼마 없으니 쉴 때 쉬고 최선을 다하자!와 같이 업무 자세에 익숙해진다면 결국 일만 열심히 하고 남는 것은 별로 없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때 업무보고는 물론 커뮤니케이션과 평가는 늘 공존하는데 좋은 질문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싹트기 시작한다.

예컨대 이런 질문을 해본다. “짧은 시간에 이런 자료를 완성하다니 정말 훌륭합니다. 어떠한 방법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만들었는지 다음 회의시간에 그 방법을 공유해줄 수 있겠습니까?“ 이와 같은 좋은 질문은 의식의 전환은 물론 생산성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는 출발점과 같다. 이러한 조직문화들이 하나둘씩 녹아들면 결국 우수한 인재들의 기준도 달라지고, 퇴사율도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 이제는 오랜 시간 사무실을 지키면서 상사의 눈치를 보며 엄청난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 우수한 인재가 아니라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신속하게 의사결정한 후, 집중력있게 시간에 맞춰 일을 끝내는 사람이 조직에서의 인재의 표준이 된다. 소위 조직에서 밀레니얼세대가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의 소비패턴과 일하는 방식을 연구하고, 그들의 관심사를 주목하여 마케팅에 활용하는기업도 부쩍 늘고 있는추세다. 그들은 지금까지 기성세대가 이끌어 준 생산성과 노력의 잣대로 동일하게 보면 큰 오산이다. 즉, 그들이 갖고 있는 장점을 이끌어내는 제도적, 사무적 환경이 필요하다. 채용을 하는 데도, 신발을 만들어 내는 데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도 세대간의 연구가 필요하다. 물론 채용한 뒤 그들은 붙잡아 둘 명확하고,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유지해야 하는 큰 숙제가 기다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나 스스로가 조직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확신하는 순간 조직은 발전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성장한다는 것은 과거의 결과보다 현재의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몇 시간이 걸려도 하지 못했던 일을 지금은 할 수 있으며, 전에 이루지 못했던 성과보다 훨씬 더 나은 성과를 짧은 시간에 단축하여 달성할 수 있는 업무향상을 이뤄내는 것이 생산성을 높인다는 말이다. 한마디로 ‘업무의 질’ 중심으로 업무 우선순위와 시간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이미 근로시간단축은 사회와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퇴근 이후의 삶을 비즈니스로 삼고 있는 기업은 호황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도 역시 생산성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누구에게나 24시간은 동등하다. 치열한 경쟁사회속에 어쩌면 냉혹하기 짝이 없는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생존하기 위한 생산성이 아닌가.

임주성 플랜비디자인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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