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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러 로사톰, 요르단 첫 원전 프로젝트 협상 재개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기사입력 : 2018-07-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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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기업 로사톰이 요르단에서 2000㎿급 원전 건설에 나선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러시아 국영기업 로사톰이 요르단 정부와 2000㎿급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해 다시 머리를 맞댔다. 요르단의 첫 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하며 원전 수주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12일 로이터에 따르면 로사톰은 최근 요르단 정부와 원자력 발전소를 짓기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

앞서 로스톰은 지난 2015년 3월 요르단 정부와 암라 지역에 약 100억 달러(11조원)를 투자해 원전을 짓는 협약을 맺었었다. 발전 규모는 총 2000㎿로 요르단에서 추진하는 첫 원전이었다. 원전 1기는 2022년, 2기는 2024년에 가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로사톰과 요르단 정부가 자금 조달 방안을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계획은 틀어졌다. 원전 부지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원전이 지어지는 암라 지역은 사막 지대로 바다까지 10㎞ 이상 떨어져 있다. 바닷물에서 소금기를 빼내는 담수화 설비를 지은 뒤 파이프라인을 통해 원전 냉각수를 흘려보내기엔 상당한 거리였다.

이 같은 문제로 요르단의 첫 원전 건설은 중단되는 듯했으나 양측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키릴 코마로프(Kirill Komarov) 로사톰 부회장은 “기술과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요르단 프로젝트는 폐지되지 않았고 정부측과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협의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을 통해 밝혔다.

로사톰이 요르단에서 원전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러시아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러시아는 요르단 외에 중국과 인도, 터키, 이집트, 이란 등에 약 1300억 달러 규모의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전 업계는 러시아의 독주를 막을 유일한 국가로 ‘중국’을 꼽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한국은 원전 수출 경험이 적고 미국은 웨스팅하우스가 지난 3월 미국 연방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상태다. 웨스팅하우스의 파산은 모회사의 도시바까지 영향을 미쳤다. 도시바는 외국 원전 사업에서 철수할 계획이다.

이와 달리 중국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원전 건설을 늘리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건설 중인 원전의 3분의 1인 20기를 짓고 있다. 향후 2020년까지 58GW의 원자력 설비 용량을 확보하고 30GW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오소영 기자os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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