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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월드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벨기에 수문장 크루투아의 변명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

기사입력 : 2018-07-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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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월드컵 결승 진출에 환호하는 프랑스 축구팬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이번 월드컵의 사실상 결승전이라 평가됐던 프랑스의 뢰블레(Les Blues‧파란색)가 벨기에의 호드 듀벨(Rode Duivels, Diables rouge‧빨간색)을 색깔 전쟁에서 이겼다. 프랑스와 벨기에 양팀은 각각 파란색과 빨간색 유니폼으로 이러한 별명을 가지고 있다.

11일(한국 시간) 경기가 끝난 직후 디스탠다르드 등 벨기에 언론들은 "프랑스가 비신사적 플레이를 했다"는 벨기에 대표팀의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첼시)의 지적을 일제히 보도했다. 프랑스의 주전 공격수 음바페가 경기 막바지에 스로인 상황에서 공을 자신이 직접 페널티 지역까지 몰고 가는 비신사적 행동을 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크루투아는 우루과이 출신 주심의 미숙한 경기운용도 비판했다. "주심의 휘슬은 언제 사용하는지 모르겠다"며 주심이 경기 운용의 미숙을 드러내며 경기의 전체적인 흐름을 방해했다는 것이다.

원래 패자는 말이 없어야 한다. 그런데 벨기에의 젊은 선수들은 아직 프랑스에 패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충격에 쌓여 있지만 벨기에에게는 아직 한 경기가 더 남아있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전 패자와 오는 토요일 벌이게 될 3-4위 전이다. 지난 1986년 벨기에는 어렵게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나 당시 마라도나의 벽에 막혀 3-4위전으로 밀리고 다시 프랑스에게 패배함으로써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도 2002년 월드컵에서 독일에 1-0으로 분패하며 3-4위전으로 밀렸고, 믿었던 주장 홍명보의 실수로 단 11초 만에 첫 실점을 기록했으나 결국은 3-2라는 축구에서 가장 흥미진진하다는 '펠레 스코어'로 경기를 마감한 기억이 있다. 벨기에도 크루투아의 변명이 통하려면 적어도 3-4위전은 이겨야 하지 않을까.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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