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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수리 고인돌 성혈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327)]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기사입력 : 2018-07-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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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수리 성혈
양수리 고인돌 성혈은 두물머리 마을 인근의 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팔당댐수몰지구 문화유적 발굴조사의 일환으로 문화재관리국이 1972년 5기의 고인돌을 조사했다. 조사된 5기 외에도 뚜껑돌이 없는 상자형 돌널무덤이 여럿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훨씬 많은 고인돌이 축조되었다가 후대에 의해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 발굴된 고인돌들은 1기를 제외하고 모두 탁자식의 고인돌로 하부에 강돌을 깔아 묘역을 표시한 형태다.

유물은 시기가 다소 다른 김해식토기와 민무늬토기·붉은간토기 등이 같이 출토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모두 유구 내에서 발견된 것이 아니라 근처에서 수습된 것이라서 재론의 여지가 남아 있다. 이 유적은 춘천 천전리, 파주 옥석리 등과 함께 한강 유역의 고인돌 문화를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를 제공한다.

가장 큰 1호 고인돌은 양쪽의 뚜껑돌이 넘어진 탁자식 고인돌이다. 뚜껑돌의 평면형태는 사다리꼴이며 길이 350㎝, 폭 210㎝, 두께 30~50㎝이다. 또한 7개의 성혈(性穴:cup-mark)이 확인됐는데 이는 고인돌을 만든 사람들의 난생설화 또는 태양 등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굄돌 3매 중 2매는 마주보고 서 있으며 그 주위에는 여러 자갈돌이 깔려 있다. 전체적인 형태는 북방식고인돌이며 무덤방의 규모는 120cm×60cm×18cm의 크기다. 유물로 굄돌 주위에서 뗀석기·민무늬토기·김해식토기 등이 출토됐다.

3호 고인돌은 130cm 정도 되는 원형의 뚜껑돌을 덮고 밑에는 자갈돌을 이용하여 200cm×100cm×20cm 정도의 무덤방을 만들었다. 유물로는 김해식토기 조각과 반달돌칼이 출토되었다. 이 외에 뗀돌도끼 1점이 출토되었으나 고인돌의 부장품으로 보기는 어렵다.

5호 고인돌은 다른 지석묘들과는 달리 굄돌이 없는 형태로 보인다. 뚜껑돌의 규모는 길이 123㎝, 폭 87㎝, 두께 20㎝이다. 뚜껑돌 하부에는 9점의 장대형 강돌과 깬돌 2점이 있었을 뿐 특별한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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