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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인기 급상승 식품산업 판도 바꾼다

공급량 증가로 가격 하락…식음료 업계 잇따라 편승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기사입력 : 2018-06-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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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급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아보카도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과거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슈퍼푸드' 아보카도가 최근 전 세계에서 인기 식재료로 급부상하면서 농업과 산업의 판도를 바꿔나가고 있다. 아보카도는 그동안 타 과일에 비해 비싼 가격 때문에 시장 확장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아보카도의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하자 식음료 업계에서도 아보카도 대열에 편승하기 위해 각종 레시피를 내놓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아보카도 시장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도입한 아보카도 스프레드의 성공에 힘입어 미국과 캐나다에서 단골 메뉴에 추가시켰다. 이어 칠리스 그릴&바(Chili's Grill & Bar)도 지난달 아보카도를 곁들인 햄버거를 발매했다. 심지어 웬디스(Wendy’s) 등의 패스트푸드 체인조차 아보카도 메뉴 출시 대열에 합류했다.

이와 함께 아보카도를 항상 핵심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미국의 유명 멕시코 요리 체인점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Chipotle Mexican Grill)은 재료비의 하락으로 이윤이 대폭 늘어났다. 멕시코 요리 전문점의 주문 중 약 절반은 아보카도를 으깨어 만드는 아보카도 소스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존 아르퉁(John R. Hartung) 치포틀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회의에서 1케이스 당 비용이 지난해 4분기(10~12월) 80달러 근처에서 최근 30달러 미만으로 하락한 것을 언급하며, 아보카도의 가격 변동이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역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아보카도의 소매가격은 3월말 현재 1개당 평균 1.03달러로 전년 동기의 1.24달러에서 20%가량 하락했다. 그리고 가격 하락을 배경으로 공급량도 급증했다. 5월 중순 미국 시장에 유입된 아보카도는 6000만파운드(약 2만7200톤)를 넘어 지난해의 4700만파운드(약 2만1300톤)를 크게 웃돌았다.

대형 식품유통업체 US푸드홀딩코프의 5월 중순 보고서에 따르면, 아보카도 시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와 최대 생산국 멕시코에서의 충분한 공급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늘어난 공급량만큼 하락한 가격은, 수요의 증가에 따라 시장이 확대되면 다시 정상적인 가격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금은 시장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성장 시기이기 때문에 당분간 현재의 여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번쯤 아보카도에 편승해보려 한다면 지금이 적기인 셈이다. 아보카도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지방이 많지만 그 대부분은 불포화 지방산으로 영양사들은 건강에 좋은 과일이라고 지적한다.

더 건강한 식생활을 목표로 과일과 야채의 섭취를 늘리는 경향이 전 세계인들 사이로 퍼지는 가운데, 아보카도의 인기는 끝없이 확산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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