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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열 투자코리아 대표 “부동산 내리막길 시작… 투자보다 소비할 시기”

백승재 기자

기사입력 : 2018-07-05 06:00

허준열 투자코리아 대표.이미지 확대보기
허준열 투자코리아 대표.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당분간 하락 곡선이 이어질 겁니다. 무리한 투자보다 장기적 목표를 가지고 소비형 투자를 해야 합니다.”

부동산 투자 전문상담가인 허준열 투자코리아 대표는 단호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최근 신규 분양단지에 투자목적으로 접근하는 이들, 대출을 끼고 상가·오피스텔을 구매하는 이들에게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라고 경고한다.
허 대표는 미국 발 금리인상, 보유세 개편 등 외부적 요인들이 시장 전반에 불안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투자 상담이 더욱 늘었다”면서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돌다리도 두들겨보자’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전했다.

그는 하락세 시장에서 ‘프리미엄’의 유혹에 빠져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그 이유를 거래절벽으로 인한 매매가 하락, 이로 인한 분양가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최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일부 단지들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들은 현재 분양가가 낮지만 입주 시기에는 주변 단지와 ‘키 맞추기’를 통해 차익이 실현된다는 논리를 앞세운다”고 말했다. 이어 “차익 실현은 입주 시기 주변 단지의 시세가 적어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만 가능하다. 시장을 낙관적으로만 본 오판”이라고 덧붙였다.

오피스텔, 상가 등 이른 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해서도 허 대표는 낙관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허 대표는 “오피스텔은 지속적인 공급으로 물량이 이미 많다”며 “오피스텔 가격은 잘 떨어지지 않는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전제 때문인데 지금처럼 시장이 하락세일 때는 수급 제약에 따라 수익률이 낮아 추천할 만한 투자처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여유 자금을 소비로 돌리는 게 투자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허 대표는 ‘세컨드 하우스’를 마련하는 것을 추천했다.

세컨드 하우스는 말 그대로 ‘두 번째 집’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농가나 산 등에 레저용으로 짓는 주택을 일컫는다. 잠깐 머무는 집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작게 짓는 게 일반적이다.

허 대표는 “고급 전원주택이 아닌 스틸하우스 같은 간단한 집을 짓는 걸 추천한다”며 “보통 외진 곳이기 때문에 대지 값도 비싸지 않고 건축비도 적게 든다. 소비라는 생각이 들지만 향후 5년, 10년 뒤 토지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투자처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그는 “소비도 하나의 투자”라며 “시장이 불안정할 때는 리스크 항목들을 줄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조언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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