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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장비 업체 ZTE (中興) 주가 대폭락, 시가총액 2조3000억 증발… 미국 제재 해제 후 첫 거래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

기사입력 : 2018-06-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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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장비 업체 ZTE (中興) 주가 대폭락, 시가총액 2조3000억 증발… 미국 제재 해제 후 첫 거래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ZTE통신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14일 미국 증시와 중국 선전증시 그리고 홍콩증시에 따르면 ZTE는 미국 정부로부터 제재가 해제됨에 따라 이날 주식 거래를 재개했다.

미국 상무부의 제재로 지난 4월 17일 ZTE 주식거래가 전면 중단된 이후 무려 57일 만이다.

57일 만에 증시로 돌아온 첫날 ZTE 통신의 주가는 폭락하고 있다.

ZTE 통신은 A주와 H주를 발행해 거래하고 있다. .

A주는 중국 본토의 내국인 거래주식으로 중국 선전 증시에 상장되어 있다.

H주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주로 외국인도 살 수 있다.

57일 만에 돌아온 선전증시에서 ZTE 주가는 하한가인 10%까지 폭락했다.

그 바람에 시가총액이 131억위안 날아갔다. 우리 돈으로 2조3000억원에 달한다.

홍콩 증시에서는 H주가가 무려 41.6% 추락했다.

이에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ZTE가 북한 이란 등과 거래했다는 이유로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할 수 없도록 했다.

미국의 제재로 핵심부품 공급이 끊기면서 ZTE는 문을 닫을 위기에 몰렸다.

이후 미국은 중국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10억달러 벌금 및 4억달러 이행보증금 납부, 경영진과 이사회 교체 등의 조건으로 제재 해제에 합의해 가까스로 살아났다.

ZTE는 오는 19일 주주총회를 열어 중국은행과 국가개발은행으로부터 각각 300억위안과 60억달러의 크레디트 라인(Credit Line)을 설정하는 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크레디트 라인은 미리 정한 한도 내에서 고객이 수시로 자금을 빌려 쓰고 갚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사실상 대출이다.

한편 미국 상원에서는 ZTE에 대한 제재 해제 합의를 무력화하고 제재를 원상으로 돌리는 국방수권법 수정안이 제출됐다.

이 법안은 민주 공화 정당을 통틀어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이 법안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

김대호 소장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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