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삼성전자의 이집트 TV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월 삼성전자는 이집트 TV 시장 점유율 3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30% 기록 이후 3개월 만에 7%p나 성장한 수치다.
현지 언론은 삼성전자의 이같은 선전이 현지 공장 직원들이 최첨단 기술을 직접 학습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이집트 공장 현지 직원들에게 자사 노하우를 제공해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성장이 월드컵 특수 덕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월드컵 특수를 노려 올해 출시되는 TV 제품에 오토 모션 플러스, 스포츠 모드, 모바일과 TV가 연결되는 스마트 뷰 기능 등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75인치 이상의 초대형 TV 제품군을 작년보다 2배로 늘릴 계획을 발표하는 등 월드컵 특수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3년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이집트 남부 베니수에프 지역에 TV 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