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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들러 리스트, 유대인 성지에 묻힌 나치당원의 이야기

온라인뉴스부

기사입력 : 2018-05-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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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들러 리스트 포스터
쉰들러 리스트가 화제다.

쉰들러 리스트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1993년작 영화다. 스타워즈, 배트맨, 테이큰 등에 출연한 리암니슨이 주인공을 맡았다.
주인공인 오스카 쉰들러는 실존인물이다. 영화 또한 쉰들러의 일화를 바탕으로 한 '쉰들러의 방주'를 원작으로 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우연히 읽게 된 쉰들러의 방주에 감명 받아 만들어낸 작품이다.

나치 독일에 동조한 기업가 쉰들러가 유대인을 보호하는 얘기다. 쉰들러는 1939년 나치당에 자원 입당한다. 이후 폴란드로 가 유대인 소유의 공장을 불하받는다. 작은 공장은 점차 확대된다. 이윽고 거대한 군수 공장으로 탈바꿈한다.

쉰들러는 나치당 친위대로부터 유대인 노동자를 공급받는다. 수용소에 수감된 유대인을 차출해 공장으로 데려온 것.
유대인을 그저 노동자로 쓰던 쉰들러는 점차 그들을 인간적으로 대우해주기 시작한다. 이후 자신이 받은 특권을 이용해 어린이나 여성, 대학생 등의 유대인을 구해내기 시작한다.

유대인들이 아우슈비츠로 이송되기 시작하자 쉰들러는 1100며명에 달하는 유대인의 목록을 만든다. 이후 자신의 고향에 군수공장을 세우고 1200명에 달하는 유대인을 빼돌려 구해낸다. 그는 수백만 마르크에 달하는 자신의 재산을 모두 사용해가며 이들을 7개월간 보호했다.

종전 후 아르헨티나에서 거주하다 독일로 이주한 쉰들러는 1974년 숨을 거둔다. 그의 시신은 유대인의 성지인 시온산에 위치한 예루살렘 기독교 묘지에 안장된다. 비문에는 '박해받았던 1200명 유대인들의 잊을 수 없는 생명의 은인'(Der Unvergessliche Lebensretter 1200 Verfolgter Juden)이라 씌여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쉰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쉰들러 리스트는 2200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세계 기준 총 3억2130만6300달러의 흥행에 성공한다.

또한 스필버그는 쉰들러 리스트로 아카데미상 7개 부문을 석권한다.

한편 이날 쉰들러 리스트가 화제가 된 것은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언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이날 지난해 개봉한 '주키퍼스 와이프'를 폴란드판 쉰들러 리스트로 소개했다.

주키퍼스 와이프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자신들이 운영하던 동물원에 유대인 300여명을 숨겨줬던 폴란드인 얀 자빈스키와 안토니나 자빈스카 부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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