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진에어, 취항 10주년 기념식 ‘쉬쉬’…왜?

-비난 여론 의식해 규모 축소..새 유니폼 공개도 미정

길소연 기자

기사입력 : 2018-05-24 06:00

진에어의 취항 10주년 기념식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사진=진에어이미지 확대보기
진에어의 취항 10주년 기념식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사진=진에어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진에어의 취항 10주년 기념식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과 밀수, 탈세 등 비리 의혹으로 악화된 여론을 의식,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한다는 분석이다.
때가 때인 만큼 진에어는 현재 10주년 기념식을 알리기보다 저자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오는 7월 10일 취항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창립기념일은 지난 1월 19일이지만, 오는 7월 제주~김포 노선 첫 취항을 시작으로 취항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준비 중이다.

다만,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로 인해 행사 규모는 축소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물컵 갑질’ 이후 조양호 회장 등 총수 일가의 비리 의혹 등 여론이 악화됐는데 10주년을 성대하게 치른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당초 진에어는 10주년 기념식과 관련해 내부 전담팀(TFT)도 별도 구성할 정도로 10주년 행사에 공을 들였다.

전담팀은 부서별로 1명씩 차출해 총 1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기념식 기획과 구성 등을 주로 맡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총수 일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10주년 행사는 내부적으로 조촐하게 치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 유니폼 공개도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진에어는 이번 10주년 행사에서 새롭게 디자인한 유니폼을 패션쇼 형식으로 처음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진에어 객실승무원의 유니폼 변경 반발로 인해 변경 작업이 잠정 연기된 상태라 예정대로 공개될지는 미지수다.

진에어 측은 “10주년 행사와 관련해 규모 등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면서 “내부적으로 행사와 관련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