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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결말 정해인x손예진, 노란우산 쓰고 제주도서 재회 해피엔딩…영상미 탁월

김성은 기자

기사입력 : 2018-05-21 00:05

지난 19일 밤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마지막회에서는 서준희(정해인)가 사표를 내고 제주도로 간 윤진아(손예진)를 찾아와 재회하면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사진=JT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9일 밤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마지막회에서는 서준희(정해인)가 사표를 내고 제주도로 간 윤진아(손예진)를 찾아와 재회하면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사진=JT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정해인과 손예진이 제주도서 재회하며 열린 헤피엔딩이 그려졌다.

지난 19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연출 안판석, 극본 김은) 마지막회인 16회에서는 서준희(정해인 분)와 윤진아(손예진 분)가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에서 재회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동생 승호(위하준 분)의 결혼식에서 서준희와 마주친 윤진아는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진아의 새 남친은 진아 엄마 김미연(길해연 분)의 마음에 쏙 든 남자였지만 일중독에 빠져 진아를 돌보지 않았다.

마침내 진아는 10년 동안 다녔던 회사에 사표를 냈다. 그리고 진아는 20년 절친이자 준희 누나 경선(장소연 분)을 찾아가 예전처럼 친구 사이로 지내자고 말했다.

그 과정에 진아는 경선의 북카페에서 우연히 준희를 만나게 됐다. 진아가 자리를 피하려하자 경선이 "예전처럼 살쟀지. 내 동생이야. 인사해"라고 준희를 소개했다. 이어 경선은 준희에게 "너도 인사해. 누나 친구야"라고 새삼 진아를 소개시켰다.

경선은 서로 쑥스러워하는 준희와 진아 둘만 남겨두고 편의점으로 향했다.
진아는 "결혼식 와줘서 고맙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예전에 우리 사귀기 전처럼 지낼 순 없을까?"라고 준희에게 말했다.

하지만 준희는 완강했다. 준희는 "다시 만나니까 더 미련이 남아. 예전처럼 돌아갈 생각 눈곱만큼 없어. 절대 못해"라고 쏘아 붙였다.

이에 진아는 준희를 남겨둔 채 집으로 돌아와 원룸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만취한 준희가 찾아오면서 반전이 그려졌다.

준희는 "예전으로 돌아가자는 말 진심이야?"라며 "우리가 누나 동생으로 살기 바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내가 밥이나 사 달라고 하는 동생이면 좋겠냐고. 내가"라고 호소했다.

목소리가 높아지자 옆집에서 문을 열며 내다보자 진아는 준희를 밖으로 끌고나갔다. 진아가 "너 지금 너무 취했어"라고 다독이자 준희는 "때려죽여도 동생누나 사이로 지낼 수 없다"고 고집을 부렸다.
억지로 준희를 보낸 진아는 과거 준희와 같이 쓰던 빨간 우산을 쓰레기 봉투에 쑤셔 넣고 화가나서 준희네 집으로 달려갔다.

준희 회사 동료가 문을 열어 주자 진아는 준희에게 한바탕 쏘아 붙였다. 침대에 들어간 준희에게 "야 서준희. 일어나 봐"라고 소리친 진아는 "또 결혼식처럼 언제든 어디서든 마주칠 것 같아서, 서로를 좀 덜 부담스럽게 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할 말 다했어?"라고 소리치는 준희에게 진아가 "내가 뭘 그렇게 잘 못했는데, 덮어놓고 무작정 떠나면 난 어떻게 하라고. 너는 그렇게 떠나버리고 나는 뭐 마음 편하게 살았는지 알아?"라고 쏘아 붙였다.

진아는 "그런 나를 하루하루 미워하면서 원망하면서 버텼어. 그 지옥같은 시간을 알기나 해"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준희는 "그걸 내가 왜 알아야 되는데, 윤진아가 어떻게 살았던 그게 나하고 무슨 상관이데"라고 받아쳤다. 진아는 그 말에 준희 집을 그냥 나와버렸다.

준희 동료가 뒤따라 나와 비가 온다며 초록우산을 진아에게 건넸다.

진아는 한사코 우산을 거절했으나 마지못해 우산을 받아 들었다. 진아가 우산을 택시에 두고 내리자 기사가 진아를 불러세워 억지로 우산을 건네 준희와 사이가 이어짐을 암시했다.

하지만 집으로 돌어간 진아는 빨간우산에 이어 초록우산도 버렸다.

남친과 사이도 정리한 진아는 아버지 윤상기(오만석 분)와 엄마 김미연에게 제주도로 떠난다며 작별 인사를 했다.

김미연은 진아가 제주도로 내려간다는 말에 충격 받았다. "나이가 몇 살인데 철딱서니 없는 짓만 골라해"라는 미연에게 진아는 "금보라(주민경 분)가 자리잡고 살고 있어서 난 몸만 가면 돼"라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남친과 헤어졌다고 밝힌 진아는 "준희랑 경선이가 받은 상처를 갚을 길이 없어. 너무 상처가 커서 미안하다는 말을 할 수도 없어"라며 애틋해했다. .

이어 진아는 "적은 나이 아니니까 앞으로 잘 해나가면서 열심히 살게"라며 인사했다. 그러자 아버지 윤상기가 진아 편을 들었다.

김미연이 아파트 밖에까지 진아를 쫓아오면서 반전이 그려졌다. 미연은 "엄마도 자식이 좋아하는 대로 못해서 미안하다"며 오열했다. 진아 역시 "나도 엄마 마음이 드는 딸로 살지 못해서 미안하지"라고 서로 사과했다.

우는 미연에게 진아는 "그냥 하던 대로 하셔"라고 쓱스러워하며 말했다. 이아 진아는 "우리 한 번 안아보자"며 엄마 미연을 포옹하며 같이 울었다. 마지막으로 진아는 "엄마 나 이제 괜찮아"라며 위로했다.

진아는 제주도에서 금보라와 같이 카페 일을 시작했다.

한편,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짐을 싸던 준희는 진아가 과거 휴대폰에 남겼던 '내가 누구에게 이렇게 사랑받게 될 줄 몰랐어…준희야 . 사랑해. 아주 많이. 아주 오래오래 사랑할게'라는 음성메시지를 떠올리며 혼자 미소를 지었다.

이어 다급하게 진아 원룸을 찾아간 준희는 빈 방을 보고 실망했다. 준희는 전화로 경선에게 "윤진아 어딨냐고?"라고 소리쳐 애틋함을 자아냈다.

그 시각 하루 일과를 마친 금보라는 와인을 준비하며 준희가 준 목걸이를 한 진아를 보고 태클을 걸었다.

진아는 쑥스러워하며 "그냥 굴러다니기에 한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진아는 "어는 순간부터 딱 하나만 생각했어. 우리 인연은 거기까지였던 거야. 딱 그만큼의 인연이니까"라며 웃었다.

그 사이 준희가 비가 내리는 밤 제주 공항에 도착했다.

진아는 '일단 멈춤'을 의미하는 노랑 우산을 쓰고 카페 정원을 정리하다 비를 맞고 온 준희를 보고 놀랐다. 준희에게 우산을 씌워준 진아는 "그렇게 얘길하고 할 말이 또 남았어? 얘기해 봐"라고 말했다.

그러자 준희가 "내 우산 달라고"라는 뜬금포 발언을 했다. 진아가 노란 우산을 내밀자 준희가 "이거 내거 아닌데. 설마 버렸어?"라고 따졌다.

이에 진아가 "진짜 어이없다. 야. 너야말로 진짜 되게 어이없는 거 알지. 여기까지 찾아와서 뭐 말 같지도 않은 소리야"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준희가 진아를 와락 포옹했다. 준희는 "여전히 조그맣네. 내가 다 잘못했어"라고 사과했다. 이어 준희는 "나 정말 윤진아 없이는 못 살겠어"라고 고백했다.

"한 번만 봐 줘라"라는 준희에게 진아는 "웃기고 있네. 뭘 봐줘"라며 눈을 흘겼다. 밀어내는 진아를 준희가 와락 들쳐안았다. 카페 안에 있던 금보라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웃었다.

진아와 준희는 비 맞으며 키스를 나누었다. 석양을 보며 진아와 준희가 산책하는 모습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손예진은 회사와 집에서 강단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준희와의 사랑을 진솔하고 사실적으로 그려내 몰입감을 높였다.

정해인은 4살 연하남 서준희 역으로 '예쁜 누나' 윤진아를 연인으로 삼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설렘을 선사했다.

빨간 우산, 초록우산, 노란우산 색깔의 변화를 통해 사랑의 의미에 변화를 준 영상미가 돋보였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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