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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최대현 아나운서 해고…김세의 기자의 소신 주목

블랙리스트 작성·태극기 집회 참여 등

온라인뉴스부

기사입력 : 2018-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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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 기자가 본인의 SNS를 통해 밝힌 소신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기자는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에 동의를 안 하면 이렇게 망신만 당하다가 해고된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언론노조에 동조하지 않았던 최대현 아나운서가 해고된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나 역시 이달 중에는 해고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과거 김 기자는 최 아나운서와 함께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가 '일베 스님'으로 유명한 정한영 씨와 함께 사진을 찍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앞서 김세의 기자의 소신이 드러난 글도 주목받고 있다.

김세의 기자는 SNS 글을 통해 "내게 일을 시킨 의도가 어떤 것이든 노동 그 자체는 신성한 것이다, 일에 있어서는 귀함과 천함이 없다"며 "회사에서 스케이트장 관리도 소중한 일이고 매장관리도 중요하다, 방송에 나와서 마이크를 잡고 폼잡는 일만 멋진 건 아니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이어 "스스로 스케이트장과 매점 관리를 천하게 생각한 것이냐? 본인들이 선민의식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위선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아닌지 잘 살펴봐라"라며 "스케이트장 관리하는 분들과 매점 관리하는 분들을 천하게 생각해왔는지, 꼭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길 바란다. 나는 피해자 코스프레 따위는 안 한다"라고 덧붙였다.
MBC는 18일 최대현 아나운서, 권지호 카메라 기자를 해고하는 등 대규모 중징계를 단행했다. 해고 이유는 지난 경영진 때 동료들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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