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각된 두 인물은 각각 74×128㎝와 104×173㎝ 크기로, 그간 조사된 국내 암각화 중 단일 암각화중 최대 크기다. 선각으로 형상을 만들어가는 거친 선 새김 방식으로 제작됐고, 제작연대를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수족을 과장해 표현하거나 눈과 같은 특정부분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한국 선사시대 암각화의 표현 방식을 충실하게 계승하고 있다.
물량리 암각화에는 한자와 한글 글씨가 있는데 이는 선사시대가 아닌 후대에 새겨 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