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국증시와 영국증시에 따르면 영국의 최고 고가 자동차 브랜드인 롤스로이스가 전기차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롤스로이스 자동차는 그동안 12기통 휘발유 엔진으로만 생산해왔다. 이를 전기차로 바꾼다는 것이다.
토르슈텐 뮐러 외트뵈스 CEO는 "전기차는 조용하고 강력하다는 점에서 롤스로이스와 잘 맞는다"면서 "전기차 시대에 롤스로이스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 자동차는 자동차를 수공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로마의 판테온 신전을 본뜬 라디에이터 그릴과 플라잉 레이디(Flying Lady)로 알려진 마스코트 'Spirit of Ecstasy'는 롤스로이스 만의 전유물이다.
롤즈로이스는 이후 벤틀리와 합병한 후 비행기 엔진 제작에도 뛰어든다.
1971년 비행기 엔진 제작 부문이 도산하면서 국유화된 뒤 다시 비커스(Vickers plc) 산하로 흡수됐다.
1998년 독일 폭스바겐으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롤즈로이스는 도어의 경첩(hinge)을 뒤쪽에 장착한 '코치 도어(coach door)'를 사용한다.
뒷문이 다른 차들과는 반대 방향으로 열린다.
도어에 우산꽂이가 달려 있다.
롤스로이스가 가장 최근에 선보인 모델은 '레이스이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