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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몸신이다' 당뇨합병증 유발 'AGE 당독소'란?…독소 배출 '모링가' 효능 효과

김성은 기자

기사입력 : 2018-04-25 17:12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 A  '나는 몸신이다' 173회에서는 당뇨합병증을 일우키는 AGE당독소 특집으로  이재혁 내분비과 교수가 출연했다. 사진=채널 A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 A '나는 몸신이다' 173회에서는 당뇨합병증을 일우키는 AGE당독소 특집으로 이재혁 내분비과 교수가 출연했다. 사진=채널 A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모링가가 우리 몸 속 독소 배출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나는 몸신이다' 173회에서는 '독소 폭탄 AGE 당독소' 특집으로 이재혁 내분비학과 교수가 출연해 건강 팁을 공개했다.
'AGE 당독소'는 최근 의학계에서 연구 중인 독소로 당뇨합병증, 암, 치매까지 유발하는 등 전신 건강을 위협해 일명 '독소계의 폭탄'으로 불리는 물질이라고 한다.

오한진 가정의학과 교수는 AGE독소란 'Advanced(최종) Glycation(당화) End products(독소)'의 영문 앞글자를 딴 이름으로 2017년 의사와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AGE학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당분으로 분해돼 사용된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이유로 혈액에 당분이 남으면 당뇨병이 발병한다. 대사 되지 못하고 혈액에 남아 있는 과잉 포도당은 단백질과 결합한다. 포도당이 단백질과 결합하는 과정을 캐러멜화라고 한다. 과잉 포도당과 합쳐진 단백질은 제 기능을하지 못하고 변성된다. 포도당과 만나 단백질이 독소로 변한 것을 'AGE 당독소'라 부른다"고 설명했다.

오한진 전문의는 "AGE 독소는 모든 혈관에 달라붙어서 병을 유발한다. AGE는 세포로 들어가면 암세포로 변성된다. 그밖에 치매, 골다공증 등을 유발한다. AGE는 한 마디로 전신의 모든 곳에 독소로 작용한다"고 주의를 요했다.
이재혁 내분비학과 교수는 "AGE를 치료하는 약은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다. 당 독소 AGE는 혈관을 타고 전신을 돌기 때문에 혈관이 가장 영향을 받는다. AGE 당독소는 탄력을 가진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어 혈관 기능을 떨어트린다. 혈관 기능이 저하되면 뇌졸중(중풍), 심장질환 등을 유발하며 전신 장기에 혈액공급이 저하된다"고 밝혔다.

AGE에 특히 취약한 사람은 만성질환자,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동맥경화 환자 등으로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교수는 AGE가 당뇨병 환자에게 취약한 이유로 "건강한 사람은 음식 섭취 후 혈당 조절이 가능하지만 당뇨환자는 혈당 수치가 올라가면 조절에 어려움이 있다. 당뇨 환자는 계속 높은 혈당을 유지하게 되며 AGE가 췌장을 공격해 당 조절 능력을 저하시켜 악순환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혁 교수는 "AGE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몸속에 AGE가 늘어난다"며 음식 조리법을 통해 AGE수치를 낮추는 법을 공개했다. 삶은 소고기 1인분에는 AGE수치가 22인 반면, 구운 소고기 1인분 AGE수치는 60 정도로 3배나 더 많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삶은 달걀 1개에는 AGE수치가 12정도인 반면 프라이는 수치가 27 정도였다. 두부의 경우 생두부는 AGE수치가 8인 반면 부침두부는 41이 나왔다. 삶은 닭은 1인분 기준(90g) AGE 수치가 1011인 반면 직화로 구운 닭은 무려 4291이 나와 충격을 안겼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 173에서는 연근, 비트, 모링가 등이 AGE 당독소 배출에 도음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채널 A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 173에서는 연근, 비트, 모링가 등이 AGE 당독소 배출에 도음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채널 A 방송 캡처

한편, AGE 당독소 해소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연근, 비트, 모링가 등이 꼽혔다.

AGE 당독소를 낮추는 첫번째 식품인 연근에 대해 오한진 전문의는 "연근 100g에는 비타민C가 57mg이 들어 있다. 또 아미노산과 펙틴 성분이 말초 혈액 순환을 도와 당독소를 줄이고 노화를 예방한다"고 밝혔다.

임경숙 임상영양학 박사는 "두 번째 식품인 비트는 아프리카나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 자생하는 뿌리채소다. 비트는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비트 100g에는 엽산이 하루 권장 섭취량의 29%가 들어 있다. 그밖에 티아민, 리보플라민 등 비타민B군이 풍부해 생체 대사를 돕고 항산화 활성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AGE 당독소를 줄여주는 세 번째 식품은 모링가다. 모링가는 인도 북서부 히말라야 산 기슭이나 아프리카 열대 지역 등 아주 척박한 기후에서 자라는 식물로 모링가 잎 분말과 씨앗 분말을 사용한다.

임경숙 박사는 "모링가 속에는 파이토 케미컬 약 50여종, 비타민 9종, 미네랄 10종 등 총 112개의 영양 성분이 들어 있어서 영양의 보고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또 모링가는 정화 작용이 뛰어나 탄산음료의 색깔을 3시간 만에 희게 변화시켜 감탄을 자아냈다.

오한진 전문의는 "모링가에는 일명 '푸른 혈액'으로 불리는 '엽록소'가 풍부하다. 모링가의 항산화 성분인 엽록소를 섭취하면 몸에 축척된 AGE독소를 흡착해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부연했다.

또 모링가 잎 속에는 당뇨를 예방하고 당을 떨어트리는 아연 성분이 풍부하다. 체내에 아연이 많아지면 췌장의 베타세포를 복원하고 원활한 인슐린 분비를 도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임경숙 박사는 "모링가 속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이 풍부해 유해물질을 해독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우리 몸을 보호하고 노화지연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모링가는 줄기, 잎, 뿌리, 열매까지 다 섭취할 수 있다. 그중 영양가가 가장 많은 곳은 모링가 잎이라고. 모링가 잎 분말을 과일과 함께 갈아서 마시거나 요구르트에 넣어서 먹거나 차로 즐긴다.

또 모링가 잎차 만드는 법은 따뜻한 물 200ml에 모링가 잎 분말 1티스푼을 넣고 저어준다.

한편, 채널 A '나는 몸신이다'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본 방송이 전파를 탄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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