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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윤 신한은행 직원행복센터 차장 “전 직원이 워라밸 체화하게 할 것”

석지헌 기자

기사입력 : 2018-04-25 09:49

안정윤 신한은행 직원행복센터 차장. 이미지 확대보기
안정윤 신한은행 직원행복센터 차장.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신한은행은 금융권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 선도 기업이다. 지난해 7월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재택근무, 자율출퇴근제 등 ‘스마트 근무제’를 도입했다. 2010년에는 영업일 기준 10일 연속 휴가를 쓸 수 있는 ‘웰프로(Wel-Pro) 휴가제도’를 시행했다. 직원행복센터는 이러한 혁신의 중심에 있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안정윤 신한은행 직원행복센터 차장을 만났다.

직원행복센터는 직원들의 고충 상담 업무부터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구현하는 일을 한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조직 활력을 위한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실행한다.
안 차장은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과 가치 변화도 도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추천한 신한은행의 워라밸 대표 상품은 스마트 근무제와 웰프로 휴가제도다. 스마트 근무제에는 재택근무, 스마트워킹센터 운영, 자율출퇴근제 등이 있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 워킹맘을 지원하고 원거리 출퇴근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다. 또 시·공간 제약없이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시시각각 변하는 금융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웰프로 제도는 연차를 연속으로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의고충을 반영해 추진됐다.

지난해에는 3일간 추가 휴가가 생겼다. 기존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개인적인 필요에 따라 단기 연차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여전히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 이에 전 직원에 대해 추가로 3영업일 연차 사용을 의무화했다. 이 3일은 쪼개서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있다. 직원들의 웰프로 휴가를 보상하지 않는 부서장은 제재하는 등 강력하게 실천에 옮기고 있다.
안 차장은 “그간 단기 연차 사용에 대한 직원들의 니즈(Needs)가 컸지만 직원 간 눈치를 보느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웰프로 휴가제는 현재 워라밸에 가장 적합한 제도로 자리 잡았고 직원들도 잘 활용할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광장 두드림’이라는 사내 사이트를 운영해 직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직원들의 제안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다 효과적으로 공유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조직 내 이슈가 되는 사안에 대해선 누구나 토론을 제안할 수도 있다. 모두의 두드림, CEO의 두드림, 함께하는 두드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본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일부 영업점에선 워라밸이 아직 먼 나라 이야기다. 업무량은 정해져 있고 그 일을 처리할 인력은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안 차장은 워라밸 문화에 대한 인식과 시행이 초기 단계인 만큼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전 직원 공감대 형성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사내 방송을 통해 정기적으로 워라밸 영상을 방영하고 있고 워라밸 관련 연관 프로그램을 ‘신한 워라밸 캘린더’라는 이름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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