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불황으로 일감 부족과 유휴인력이 발생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희망퇴직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희망퇴직 규모와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경영 정상화 여부에 따라 무기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앞서 회사 측은 이달 초 노조에 경영현황 설명과 함께 희망퇴직 접수 계획을 통보한 바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현재까지 12척, 3억7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올해 연간 목표인 30억 달러의 10% 수준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경영이 정상화되고 일감이 확보되면 희망퇴직 접수를 중단할 예정”이라며 “만약 수주가 없고, 일감 확보가 안되면 올해 말까지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