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주필/ 경제학 박사] 미국이 중국에 또 관세폭탄을 터뜨렸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시간 18일 미국으로 수입되고 있는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에 최대 113.3%의 상계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 판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알루미늄 판재는 영어로 'common alloy aluminum sheet' 로 부른다.
상무부가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은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가 중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미국으로 수입됐다고 판정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로부터 받은 보조금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상계관세가 책정됐다.
이번 상계 관세 범위는 최저 31.2∼113.3%다.
지난해 미국으로 수입된 규모는 6억달러다. 우리나라 돈으로 6600억원 규모다.
미국 상무부는 이와 함께 중국산 철강 휠(steel wheel)을 대상으로도 앤티 덤핑 조사에 새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맥시온 휠스(Maxion Wheels) 등 미국 철강사들의 청원에 따른 것이다.
미국은 또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를 문제삼아 1000억달러에 해당하는 중국산에 대해 대규모 관세 폭탄을 준비하고 있다.
김대호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