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의 3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이어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도 수행기사에게 욕설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A씨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갑질 문제가 터질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이 이사장의 폭언과 욕설이 일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1년 초 공고를 보고 일을 시작한 A씨는 출근 첫날부터 이 이사장이 당시 집사로 일하고 있던 B씨에게 "죽을래 XXX야", "XX놈아 빨리 안 뛰어와" 등 욕설을 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당시 A씨는 3개월 동안 이 이사장의 자택으로 출근했는데, 수행당시 이 이사장에게 "이것밖에 못 하느냐며 XXX야라는 폭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명희 이사장의 '갑질'에 시달리던 A씨는 결국 석달 만에 사표를 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언론에 무차별적으로 제공되고 있어 당혹스럽고, 부분 과장되거나 사실과 거리가 있는 내용들이 많다"며 "다만, 회사와 직접 관계되지 않은 일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밝혔다.
온라인 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