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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 유럽위원회에 '일바' 인수 위한 자산 매각 방안 제시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기사입력 : 2018-04-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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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 타란토에 위치한 일바(Ilva)의 플랜트는 연간 1200만톤의 명판용량과 함께 유럽에서 가장 큰 고온압연 코일을 생산하는 단일 장치다. 자료=일바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세계 최대의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이 이탈리아 일바(ILVA)의 인수 계획에 대한 승인을 획득하기 위해 복수의 자산 매각 방안을 유럽위원회(EC)에 제시했다. 모든 매각 계획은 아르셀로미탈이 일바에 대한 인수 완료시 조건부로 진행될 계획이다.

매각 대상에는, 루마니아의 갈라티(Galati) 공장과, 마케도니아의 스코페(Skopje) 공장, 체코공화국의 오스트라바(Ostrava) 공장을 비롯해, 아르셀로미탈의 유일한 아연도금강 플랜트인 이탈리아 중부 피옴비노(Piombino) 공장과 본국인 룩셈부르크의 뒤들랑주(Dudelange) 공장이 포함됐다.

아르셀로미탈은 2017년 5월 일바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지만, 유럽위원회는 일바와의 합병이 탄소강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감소시키고, 유럽 강철 구매자에 대한 가격을 인상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 승인을 보류해왔다.

이탈리아 남부 타란토(Tharanto)에 위치한 일바(Ilva)의 플랜트는 연간 총 1200만톤의 명판용량과 함께 유럽에서 가장 큰 고온압연 코일을 생산하는 단일 장치다. 현재 제철 자산이 거의 없는 아르셀로미탈로서는 남부 유럽 시장의 선두 주자가 될 기회를 얻기 위해서 일바의 인수는 필수 조건이다. 자산 매각을 통해서라도 일바를 인수하려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다.

한편, 아르셀로미탈의 이번 자산 매각 제안은 유럽연합의 최종 검토와 승인은 물론 유럽의 노사 협의회와의 정보 및 협의 과정을 통해 최종 결정을 얻어야 한다. 유럽위원회는 5월 23일까지 이 사건에 대한 최종 경정을 내릴 것으로 잠정 계획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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