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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첨단기술 연구개발자 임금 韓日 추월했다... 韓日 인재들, 中 선택 가능성 높아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기사입력 : 2018-04-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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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분야 연구개발자의 임금 수준이 한국과 일본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의 첨단기술 분야 연구개발자 임금 수준이 한국과 일본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막대한 투자와 혜택을 배경으로 연구개발 분야가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관련 인재 구인난이 문제의 원인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한국과 일본의 인재들이 앞으로 자국 기업도다 중국 기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 지명도가 높은 한 정보기술 기업이 일본에 연구소를 설립하고, 그에 따른 인원 모집 광고에서 신입사원에 대한 첫 월급을 40만엔(약 397만원)의 고액을 제시해 화제가 되었다. 당시 일본 언론은 이 기업이 일본에서 "무엇을 연구할 것인가"가 아니라 "초임이 40만엔" 이라는 점에 주목해 보도했다.

현재 일본 대기업의 초임은 22만엔(약 218만원) 정도이며,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20만엔(약 198만원)을 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40만엔에 달하는 월급은 일반적인 일본 기업의 약 2배 수준으로 일본인들이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러한 현상은 일본보다 한국이 조금 더 심한 편이다.

중국에 진출해있는 해외 연구 개발 기업 몇 곳을 살펴본 결과, 중국은 현재 인공지능의 연구 개발이 활발한 데 비해 관련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고액 연봉으로도 필요한 인재를 찾기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중국으로서는 여전히 한걸음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과 일본의 인재 영입에 혈안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첨단 통신 기술, 바이오 의약품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 부족현상은 더욱 심각한 상태다. 심지어 한국과 일본 기업이 중국 연구 개발자를 고용하기 위하여 고려하는 경우에도 국내의 인재보다 높은 연봉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중국의 정보기술 기업이 최근 비약적으로 실력을 쌓고 있으며, 중국의 임금 수준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임금 수준이 중국에 역전되는 현상이 두드러진 분야는, 지금까지 주로 정보기술과 인공지능, 첨단 통신 기술, 제약업 등 연구 개발 분야에 한정되어 있었다. 이를 제외한 업종의 일반 직원의 임금 수준에서는 여전히 한국과 일본이 높았다.

그러나 중국의 하이엔드 연구 개발 인력의 임금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은 더 많은 혁신의 성과를 낳게 될 것을 암시한다. 그로 인해 '메이드 인 차이나'와 '중국의 혁신'을 더욱 가속화시킴으로써, 가까운 장래에 더 많은 분야에서 중국의 임금 수준이 한국과 일본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보수의 매력'이 없을 경우 한국과 일본의 인재들이 중국으로 전향할 가능성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인재 확보 경쟁이 "미래 양국의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하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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