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레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혼다의 미니밴 '오딧세이'가 좌석 고정 결함으로 지난 15개월 동안 미국에서 170만대가 리콜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 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혼다의 '오딧세이'는 두 번째 열 좌석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브레이커 작동 시 부상을 입을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다는 운전자 뒤쪽 두 번째 열 좌석과 창 옆 좌석이 고정되어 있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제동이 걸리거나 가속 또는 충돌 시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혼다는 2017년 11월 2011년부터 2017년 사이에 출시된 '오딧세이' 90만대를 미국에서 리콜한 바 있다.
이번 리콜은 2014-2016년형 '오딧세이'로 25만5000대가 영향을 받았다.
혼다는 지난 2015년 2월 좌석이 고정되지 않는다는 소비자의 불만이 처음 제기된 후 2016년 11월까지 문제점을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에도 90만대의 차량이 리콜되는 등 안전 문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