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추진한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07.8%의 청약률을 기록했고, 1250만주(주당 9만8800원)에 대해 100% 납입이 완료됐다.
2018년 8,200억원 수준의 차입금 상환, 2018~2019년 4,200억원 수준의 R&D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지난해 말 89.9%였던 부채비율이 78% 수준까지 떨어진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18년 3월 27일이다.
신주가 상장하게 되면 오버행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상증자를 감안하여 희석한 2018F BPS는 18만원 수준이다. 종가 기준 2018F PBR은 0.82배다. 지금 업황을 감안하면 PBR 0.7배를 하회하기 어렵다.
따라서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10%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신주 상장하여 거래량이 늘면 일 거래량은 200만주도 가능한데,.일주일이면 오버행 해소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 올해 신규수주는 탱커 9척, 가스선 5척, 벌크선 2척이다”며 “3월 들어 LNG선 2척, VLCC 4척, VLGC 2척을 수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CMA CGM으로부터 18억달러 규모의 14,000TEU급 컨테이너선 6+6척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