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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초과'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1개 1달간 다 사용해도… 안티몬, 일상생활서도 마셔"

임소현 기자

기사입력 : 2018-03-21 08:59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 에뛰드하우스 일부 제품에서 중금속 성분이 허용 기준치를 초과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폐기하라고 결정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측이 “‘안티몬’ 성분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와 과도한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과거 생활화학제품의 안전성 논란이 일 때마다 관련업체들이 과도한 우려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아모레퍼시픽이 사태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고 논란 잠재우기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가 관련된 리콜 이슈와 관련해 화제가 되고 있는 안티몬이라는 성분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와 과도한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을 전해드리기 위해 다음의 설명자료를 보낸다”고 말했다.
해당 설명 자료에는 안티몬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안티몬’은 물이나 공기, 식품 등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물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캐나다 보건당국(Health Canada)의 자료를 인용, 안티몬은 주로 먹는 음식이나 물, 공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되며 이런 경로를 통해 개인이 하루 동안 섭취하는 안티몬의 평균 섭취량은 약 5ug(마이크로그램)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즉 우리가 숨을 쉬고, 먹고, 마시는 일상 생활만 영위해도 매일 약 5 ug의 안티몬을 섭취하고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안티몬과 피부 흡수에 관해 입증된 실증 연구는 아직 없다”며 “따라서 물이나 식품, 공기를 통해 안티몬을 대량으로 흡입하는 환경에 노출되지 않는 한 화장품을 사용하여 피부를 통해 안티몬이 대량으로 인체에 유입될 확률은 지극히 낮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다양한 경로로 안티몬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관련 법을 통해 먹는 물이나 식품 첨가물, 화장품 등에 안티몬의 허용 기준치를 두고 관리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하루에 섭취 가능한 안티몬의 양을 60kg 성인을 기준으로 360ug(1kg 기준으로 하루 6ug)까지 허용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법에 따른 화장품에서의 허용 기준치는 10 ug/g(10ppm)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문제가 되는 컨실러 류의 제품들이 대부분 5g 미만의 화장품이므로 해당 제품 1개에 존재하는 안티몬 허용량은 최대 약 50 ug”이라며 “화장품은 음식이나 물과 달리 피부에 바르기 때문에 화장품 중 안티몬이 인체에 흡수될 가능성은 낮습니다만, 만약 이 화장품 1개를 1달간 모두 사용해 제품에 함유된 안티몬이 모두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된다고 가정하더라도 1일 약 1.67 ug(1달 30일 기준)이므로 WHO가 허용하는 1일 안티몬 기준치의 1/200 수준”이라고 전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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