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연출 손정현, 극본 배유미) 17~18회에서는 손무한(감우성 분)이 시한부를 숨기고 안순진(김선아 분)과 동거를 시작한 가운데 과거 안순진의 딸 사고와 연관됐음이 드러나 김장감을 고조시킨다.
501호에 도착한 순진은 "정말로 나라도 괜찮겠어요?"라고 무한에게 물어본다.
이에 손무한은 "당신이라서, 당신이니까 이 결혼하는 거야"라고 까칠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하지만 순진은 "뭔가를 게속 기대하고 기다리게 돼"라며 무한을 포옹한다. 철벽남 무한에게 순진은 또 "외로워요. 나"라며 스킨십을 시도한다.
"그럼 나 뭐할까요?"라는 순진에게 무한은 '아무 것도. 아무 것도 하지 마'라고 선을 긋는다.
한편, 강석영(한고은 분)은 전남편 무한에게 순진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이 죄책감이라며 아픈 곳을 찌른다.
석영은 "당신 이러는 거 죄책감이야. 그 아이"라고 말해 순진의 딸 사망 사건과 손무한이 연관 있음을 드러낸다.
안순진 또한 "죄책감?"이라며 자신에게 호의를 베푸는 손무한에게 '누구냐구요? 누구세요? 대체 당신'이라며 의혹을 품는다.
전남편 은경수의 사채 빚은 떠안고 고시원으로 내몰린 안순진에게 결혼하자고 제안한 손무한의 속내는 과연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어른들의 리얼 멜로를 그리고 있는 '키스 먼저 할까요?'는 32부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SBS를 통해 2회(35분) 연속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