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는 공식 성명을 통해 주식 취득 금액은 900억루블(약 1조6704억원), 순 부채를 포함한 인수 금액은 1000억루블(약 1조8560억원)에 달하며 이번 인수로 세계 3위의 담배 시장인 러시아에서의 점유율이 40%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 담배업체가 러시아 담배시장을 완전 장악하게 된 셈이다.
이어 "DT의 브랜드 가치가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한편 DT의 강력한 판매 전략을 통해 국내 유통망을 확대함으로써 국내 전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수 예정인 3개 사는 DT 외에도 'JSC Pereslavl-Tabak(PT)'과 'Syneteristiki Kapnoviomihania Ellados Sekap SA(SEKAP)'가 포함된다. DT와 PT는 지분 전체를, SEKAP는 발행 주식의 94.97%를 취득할 계획이다.
DT는 러시아 시장에서 약 7%의 점유율을 차지해 4위에 올라있는 담배 회사. 최근 성장세를 타고 있는 저가 시장에서 'Donskoy Tabak'과 'Kiss and Play'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