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사장은 지난 2015년 10월 KT&G CEO로 선임돼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리더십과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에 재선임됐다. 백 사장은 2021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3년간 KT&G를 이끌게 된다.
지난 2015년 KT&G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화 강세 등 불리한 수출 환경 속에서도 신흥시장을 적극 개척해 판로를 확대하는 등 해외사업을 집중 육성했다.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끝에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시장에 안착시키는 등 굵직한 현안들을 추진력 있게 이끌어왔다.
담배사업 외에도 홍삼사업은 2016년 건강기능식품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래, 지난해에도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냈다.
백 사장은 “급격히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회사를 이끌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성장 중심의 공격적인 해외사업 확대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홍삼과 제약, 화장품, 부동산 사업 공고화로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주주가치 극대화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를 현원 6명으로 유지하는 안건이 가결됐으며 신규 사외이사에는 백종수 전 부산검찰청 검사장이 선임됐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