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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의 제왕' 당뇨, '식후혈당' 측정이 중요한 이유?…당뇨 예방에 좋은 '브라질너트' 효능

김성은 기자

기사입력 : 2018-03-14 16:16

지난 13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당뇨' 특집으로 당뇨병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는 식후 혈당을 재는 것이 중요하고, 말린 과일 등을 천천히 먹는 방법 등이 소개됐다. 사진=MB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3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당뇨' 특집으로 당뇨병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는 식후 혈당을 재는 것이 중요하고, 말린 과일 등을 천천히 먹는 방법 등이 소개됐다. 사진=MB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공복혈당을 측정하는 것보다 식후혈당을 측정하는 것이 당뇨병 주기 발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엄지의 제왕' 270회에서는 '당(糖)하지 말고 살자!'라는 주제로 당뇨 특집이 꾸며진 가운데 안철우 내분비과 교수와 신동진 한의사가 출연해 당뇨를 극복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안철우 내분비과 교수는 "당뇨가 있고 합병증이 없는 사람이 병이 없는 사람보다 장수하는 경향이 있다"며 "당뇨는 선물이다. 이는 합병증이 생기지 않게 당뇨를 관리하면 건강을 유지해 장수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단 당뇨가 선물이 되기 위한 조건은 "당뇨를 빨리 발견해 합병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왕혜문 한의사는 '다식, 다음, 다뇨'의 3(多)가 당뇨병 증상이라고 밝혔다.

패널로 출연한 배연정은 "당뇨병은 선물이다. 당뇨에 걸리고 나서 건강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지인 중에 단 음식과 밤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당뇨직전일 수 있으니 병원에 가보라고 조언한다"고 전했다.
신동진 한의사는 "30대 후반에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좋지 않은 식습관 때문이었다"며 당뇨 환자들은 식습관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당뇨병에 좋다는 음식이 사실은 독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채식위주 식단이 당뇨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며 당지수가 높은 음식도 먹는 방법을 달리하면 오히려 득이 된다"고 덧붙였다.

안철우 교수는 당뇨병 조기 발견 방법으로 "식후 혈당을 재라"고 조언했다. 그는 "공복혈당이 정상이라도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며 "식후혈당을 재는 것이 조기 발견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당뇨병 진행은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식후 혈당이 높아지며 공복혈당이 높아지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식후혈당을 재보는 것이 당뇨병 초기를 잡아낼 수 있다. 이 때 올바른 식후 혈당 재는 시간은 식사를 시작한 시점부터 2시간 후가 좋다.

신동진 한의사는 "당뇨인데 단 음식을 무조건 참으면 스트레스가 온다"며 과일을 먹으면서 당뇨를 조절했다고 본인의 체험 사례를 밝혔다.
패널 조향기는 "당뇨환자들이 가장 먼저 끊는 것이 과일이다"라고 반발했다.

하지만 신동진 한의사는 자신이 380mg/dl까지 치솟았던 높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고 과일까지 섭취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바로 말린 과일을 혀에 놓고 사탕처럼 녹여서 먹는 것이 포인트다. 생과일은 체내 흡수가 빨라 바로 혈당지수가 높아지는 반면 말린 과일을 아주 천천히 먹으면 혈당지수를 갑자기 높이지는 않는다는 것.

또 흰쌀죽과 가래떡 중에서 흰쌀죽이 당지수가 더 높고 감자전과 찐감자 중에서 찐감자가 당지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사진=MB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사진=MBN 방송 캡처
한편,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견과류로는 '브라질너트'를 꼽았다. 브라질너트는 아마존 밀림에서 자라는 브라질 나무의 열매로 한번 수확하면 14개월 후에 다시 수확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왕혜문 한의사는 "브라질너트에는 각종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 미네랄 등이 풍부하며 특히 불포화지방산이 60%를 차지하고 오메가-3가 많이 들어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춰 혈관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서재걸 박사는 "브라질너트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셀레늄이 당뇨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 농무부 발표에 따르면 브라질너트 셀레늄 함량이 100g당 1917mg이나 들어있다. 브라질너트 셀레늄 함량은 미국 농무부에 등록된 6898개 식품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당뇨관리학저널'을 인용, 셀레늄이 풍부한 식사를 했을 때 당뇨 발병률이 24%까지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셀레늄이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이유는 항암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셀레늄을 꾸준히 섭취하면 암세포를 줄이는 NK세포를 늘려주고 몸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그는 "매일 셀레늄을 200mg 섭취하면 암 발생 위험이 37%나 낮아진다"고 부연했다.

왕혜문 한의사는 "셀레늄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선정한 필수 영양소다. 셀레늄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미네랄로 한국인에게는 특히 셀레늄 섭취량이 부족하다. 셀레늄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MBN '엄지의 제왕'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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