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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성폭행’ 진술 엇갈려 검찰 수사 난항… 필요시 대질신문도 검토

양 측 주장 첨예하게 대립… 검찰,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범죄 확인에 주력

온라인뉴스부

기사입력 : 2018-03-1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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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진=뉴시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검찰은 사실관계 확인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안 전 지사 측과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의 진술 내용이 엇갈려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김씨는 지난 9일 검찰에서 23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고 안 전 지사는 같은 날 오후 9시간 30분 가량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양측의 진술이 엇갈림에 따라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대질신문 방안도 조심스럽게 검토 중이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안 전 지사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범죄를 저질렀는지 여부다.

김씨 측은 안 전 지사를 고소하며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 혐의를 적시했다. 도지사와 비서라는 업무상 상하 관계에서 발생한 위력에 의해 저항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는 게 김씨 측 주장이다.

그러나 안 전 지사는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제성은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해 검찰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안 전 지사와 김씨 주변 인물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계속하고 있지만 양 측의 주장이 계속 엇갈릴 경우 대질조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2차 피해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피해자의 의사를 중요시 생각하고 있다는 게 검찰 측 의견이다.

한편 검찰은 13일 안 전 지사가 머물렀던 공관과 도지사실을 압수수색하고 안 전 지사의 일정과 김씨의 출·퇴근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앞서 김씨가 성폭행 당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마포구 소재의 오피스텔에서 확보한 CCTV영상 등을 토대로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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