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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말릭 '미투' 폭로자와 나눈 카톡 공개 "○○ 좋았어"

김현경 기자 khk@

기사입력 : 2018-03-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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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던말릭이 성추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사진=던말릭 페이스북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던 인디 힙합 뮤지션 던말릭(본명 문인섭·22)이 "억울하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던말릭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소속 레이블의 요청에 따라 부득이 성추행을 인정했으나 마지못해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글에서 던말릭은 '미투(me too) 운동'을 통해 자신을 고발한 여성과 "합의에 의해 정상적인 성관계를 가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또 다른 여성에 대해서는 "스스로 2박 3일간 저희 집에 머무르며 저와 서로 정상적인 의사에 기해 스킨십을 하였을 뿐"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던말릭은 피해를 주장했던 여성들과 나눈 카카오톡(카톡) 및 SNS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 대해 던말릭은 "성관계 직후 저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에서 관계가 '좋았다'고 말했고, 다른 남자분들과의 경험까지 거론하며 제가 잘한다고 칭찬하기도 했다"며 "부끄럽고 사적인 대화지만 진실을 밝히고자 부득이 대화내용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의 강요로 성추행을 인정했다며 입장을 뒤집은 그는 "더 이상 억울한 단순 성범죄자로 남을 수 없어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최근 여성 두 분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위반)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던말릭은 "사유 불문하고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 저를 믿었던 팬들과 지인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서 "묵묵히 수사에 임하여 진실을 바로 잡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던말릭을 퇴출한 전 소속사 측은 "마치 데이즈얼라이브가 소명의 기회를 주지 않은 채 가해 사실 인정을 종용하고 사과문을 게재하도록 했다고 이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반박했다.

데이즈얼라이브 측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미성년자인 피해 호소인의 고발 내용을 던말릭이 모두 인정하며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는 말과 함께 퇴출에 동의했다"며 "본인은 어린 나이에 겪는 일이라 마지못해 인정했다 말하는 모순에 깊은 유감과 분노를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현경 기자 khk@

김현경 기자kh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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