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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디지털단지 화재, 하룻밤 새 봉천동-부산에서도 '불'

김현경 기자

기사입력 : 2018-03-13 12:09

건조한 날씨 속에 구로디지털단지 등 곳곳에서 화재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MBC이미지 확대보기
건조한 날씨 속에 구로디지털단지 등 곳곳에서 화재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MBC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13일 새벽 구로디지털단지에서 불이 나는 등 밤사이 곳곳에서 화재가 이어졌다.

MBC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30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상가에서 불이 났다.
구로디지털단지 화재는 점포 6곳을 태우고 약 한 시간 만에 진화됐다.

상점의 영업이 끝난 시간이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방서 추산 약 1,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12일 저녁 7시께에는 서울 봉천동의 15층 오피스텔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다행히 스프링클러가 제때 작동해 화재는 빨리 진압됐고, 다친 사람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연산동에서는 저녁 6시 40분께 단독주택 거실에서 불이 나 집주인 박모(81)씨가 사망했다. 불이 난 주택에서 구조된 박씨는 거동이 불편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다소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국 곳곳에서 화재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연중 화재가 가장 잦은 봄철 화재예방을 위해 오는 5월까지 '봄철 화재예방 대책기간'을 운영한다.


김현경 기자 k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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