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나는 몸신이다' 슈퍼호르몬, 코르티솔·DHEA 역할…그레이브스병·쿠싱증후군 증상

김성은 기자

기사입력 : 2018-03-08 20:20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이성열 내분비과 전문의,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 등이 출연, 슈퍼호르몬의 역할과 그로 인한 질병인 그레이브스병, 쿠싱증후군 등에 대해 살펴봤다. 사진=채널 A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이성열 내분비과 전문의,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 등이 출연, 슈퍼호르몬의 역할과 그로 인한 질병인 그레이브스병, 쿠싱증후군 등에 대해 살펴봤다. 사진=채널 A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그레이브스병, 쿠싱증후군 등은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질병으로 밝혀졌다.

6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 166회에서는 슈퍼호르몬 특집으로 이상열 내분비과 교수가 출연, 슈퍼호르몬이란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또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이상열 교수는 "호르몬은 아주 극소량이지만 몸의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체온과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며 성장과 발달, 생식,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고 스트레스와 위기 상황에 대처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호르몬은 외모나 성격, 기분, 기억력 등에 영향을 준다. 나이가 같은데 동안으로 보이는 경우와 노안으로 보이는 것도 호르몬과 관련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갑상선 호르몬의 과다 분비가 되면 그레이브스병에 걸리고, 갑상선 호르몬 중 사이톡신이 부족하면 뇌 발달이 지연되며, 어린이 때부터 사이톡신이 부족하면 성장이 지연되는 증세가 나타나는 크레틴병에 걸린다. 크레틴병은 선천성 갑상샘 기능저하증이라고도 하며 지능저하 및 성장발달 지연을 일으킨다.

또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호르몬에 문제가 생기면 당뇨병에 걸린다.
오한진 전문의는 "호르몬의 분비가 원활하지 못하면 우리 몸이 지배를 당하기 때문에 '슈퍼호르몬'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방송인 서유리의 경우 "지난 1년간 갑상선호르몬 과다 분비로 인한 그레이브스병을 앓았다"며 "몸이 지배당하는 기분으로 마치 다른 사람이 나를 조종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당시 고통을 털어 놓았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이성열 내분비과 전문의,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 임경숙 박사 등이 출연, 슈퍼호르몬 중 코르티솔과 DHEA의 역할과 그로인한 질병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사진=MB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이성열 내분비과 전문의,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 임경숙 박사 등이 출연, 슈퍼호르몬 중 코르티솔과 DHEA의 역할과 그로인한 질병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사진=MBN 방송 캡처
이날 이상열 교수는 '슈퍼호르몬'으로 코르티솔과 DHEA 등을 소개했다.

슈퍼호르몬인 코르티솔은 우리 몸속 신장 바로 위의 부신 피질에서 분비된다. 코르티솔은 외부의 스트레스 자극에 맞서 몸을 지키기 위해 분비돼 스트레스 호르몬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만성화되면 코르티솔이 계속 분비돼 혈당과 혈압이 상승하며 그로인해 비만, 당뇨, 피로, 우울증 등이 발생한다.

쿠싱증후군의 경우, 코르티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서 생기는 질병으로 복부비만, 얼굴이 둥글게 되고 붉어지는 증세, 색소침착 등이 나타난다. 또 피부가 얇아지고 사지에 멍이 드는 증상, 여드름 등이 나타난다. 최근 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 투병중임을 밝혀 주목받았다.

임경숙 임상영양학 박사는 "코르티솔 과다 분비로 식욕이 증가해 비만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코르티솔이 지방세포의 분해를 막아서 살이 찌게 된다는 것. 특히 복부지방 세포에는 코르티솔에 반응하는 수용체가 있어서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면 복부 지방 분해가 더 어려워진다.

두 번째 슈퍼호르몬으로 꼽힌 DHEA는 젊음 유지 호르몬으로 불리며 코르티솔과 마찬가지로 콩팥 바로 위에 있는 부신피질에서 분비된다.

오상진 전문의는 "DHEA는 20대에 가장 많이 분비되며 나이가 들면서 적절하게 분비가 줄어든다. 따라서 생물학적인 연령을 가장 잘 표현하는 호르몬으로 불린다"고 덧붙였다. 60대 이후가 되면 DHEA는 20대에 비해 1/4~1/5까지 분비가 줄어든다.

DHEA 호르몬은 우리 몸의 근육을 유지하고 성호르몬의 안정된 공급과 미네랄 밸런스를 유지하며 혈관내피세포의 기능 유지 등노화예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진우 한의학 박사는 "DHEA는 체중을 조절하고 활력을 유지하는 기능이 있고 기억력과 면역력을 증대시키는 기능을 한다"고 부연했다.

DHEA가 부족하면 뇌기능이 저하하고 우울감, 면역체계가 악화되며 뇌졸중 위험이 있다. 코르티솔과 DHEA는 마치 시소와 같이 서로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그밖에 호르몬으로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 등이 거론됐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생식 주기 조절, 뇌신경 보호 및 뇌신경전달 물질 분비를 조절한다. 또 안압(눈의 압력)을 낮추는 역할 등을 한다.

임경숙 박사는 "에스트로겐은 피부 탄력에 영향을 주는 콜라겐 형성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부 노화 완화, 동맥혈관 확장 및 심장보호 작용, 뼈 강화 및 골밀도 유지 등의 기능을 한다"고 밝혔다.

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활력을 주고 심혈관, 근육, 기분 등 우리 몸에 다양한 영향을 주는 호르몬이다.

오한진 전문의는 "비만은 성호르몬과 관계가 있다. 지방세포에는 남성호르몬을 여성호르몬으로 전환시키는 효소가 있다. 그로인해 나이와 관련 없이 비만 상태가 되면 남성호르몬이 낮은 상태로 확인될 수 있다"며 주의를 요했다.

한편, 이상열 교수는 호르몬 균형을 위해 "하루 3번 코르티솔이 활성화되는 시간에는 커피를 금하는 것이 좋고, 5분 동안 근육운동을 하며 7시간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코르티솔 분비가 왕성한 하루 3번 커피를 피하는 시간은 다음과 같다. 기상 후 1~2시간 이내, 정오~오후 1시, 오후 5시30분~6시 30분에는코르티솔 분비가 활성화되는 시간이므로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코르티솔 호르몬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각성 호르몬이므로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체내 코르티솔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

슈퍼호르몬 균형을 잡는 습관으로 하루 5분 근육운동을 권했다. 운동을 하면 코르티솔 분해가 촉진된다. 또 하루 7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이 호르몬 균형에 도움을 준다.

한편, 채널A '나는 몸신이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