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1일 발표한 전문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와 공동 시행한 '2017 한국관광 광고홍보 마케팅 효과조사' 결과, 관광목적지로서의 한국 인지도는 2016년 53.2%보다 3.3%p 상승한 56.5%을 기록해 애초 목표인 53.7%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와 중동지역은 한국관광 인지도 및 선호도에서 순위 10위권 내에 총 8개국이 포함됐다.
인지도에서는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1, 2위를 차지했고, 선호도에서는 필리핀과 베트남이 1,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관광공사는 2016년부터 집중 추진한 시장다변화 전략에 따른 결과로 해석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8가지 테마별 해외광고 및 올림픽 홍보영상을 제작해 TV, 인쇄, 옥외 등 주요 매체에 방영하고, 전 세계 166개국 5만여 명의 소비자가 참여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규어 응원단 모집‘ 캠페인을 시행한 바 있다.
'강원도'는 2016년도 10.4%보다 3.8%p 상승한 14.2%를 기록해 16개 광역 도시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도 인지도 변화추세를 보면 2013년 9.1%, 2014년 10.0%, 2015년 10.4%, 2016년 10.4%, 2017년 14.2%로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세계 주요 20개국의 15~59세 남·녀 1만 2천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19일까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됐다.
관광공사는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 종료 후에도 외국인의 방한 여행이 이어지도록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5개 지역에서 전광판 및 지하철 등 옥외광고와 CNN 등 글로벌 매체를 통해 전 세계인 대상 한국관광 홍보를 집중할 계획이다.
평창특별취재팀=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