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림은 15일 자신의 sns에 “19시30분 이승훈 선수의 경기 시작 합니다. 감동의 드라마 함께 하시죠.산삼의 기운으로 오늘도 달려 봅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승훈은 15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리는 10000m 종목에서 독일의 모리츠 게이스레이터와 함께 3조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총 12명이 출전한 남자 10000m는 스피드스케이팅 개인 종목 중 가장 긴 거리를 달려야 한다. 그만큼 체력 소모가 만만치 않다.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당시 최종 기록은 2위였지만 금메달이 유력했던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가 레이스 막판 반칙을 저지르며 깜짝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엇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이승훈은 메달권 밖 선수로 분류된다. 개인 최고기록이 12분57초27이지만 올 시즌 최고 기록이 13분09초26에 머물 만큼 하락세가 뚜렷했다. 다만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는다면 반전을 일으킬 가능성도 크다.
이승훈은 11일 5000m에 출전해 6분 14초 15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