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58위)의 4강 진출은 해외 언론들에게도 큰 이슈였다. 24일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을 3대 0으로 완파한 정현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교수는 안경을 쓰고 경기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코비치와의 경기에서 ‘렌즈 vs 안경’이라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테니스 선수가 안경을 쓰고 경기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아이스맨은 늘 냉정을 잃지 않는 모습을 표현한 별명이다.
정현은 만 21세에 갖가지 업적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한국 선수 최초 메이저 대회 8강에 이어 4강까지 진출한 건 물론 AP 통신은 2010년 마린 칠리치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호주오픈 4강에 오른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정현은 오는 26일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토마스 베르디흐(20위·체코) 경기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