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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왕국' 킴벌리도 저출산엔 속수무책…5500명 감원‧공장 10개 폐쇄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18-01-24 13:28

하기스, 크리넥스 등의 인기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 킴벌리 클라크가 전 세계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5500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에 착수한다.이미지 확대보기
하기스, 크리넥스 등의 인기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 킴벌리 클라크가 전 세계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5500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에 착수한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기저귀 왕국' 미국 킴벌리 클라크가 실적 부진을 이유로 5500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공장 10개를 폐쇄하기로 했다고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킴벌리 클라크는 세계적인 저출산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들면서 인원 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5500명 감축은 글로벌 인력의 약 13%에 해당하며, 회사 매출의 절반을 담당하는 북미 지역에서 절반을 감축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글로벌 공장 91개 가운데 10개를 폐쇄하고 가정용 티슈를 비롯해 일부 저마진 사업을 매각할 계획이다.

크리넥스, 하기스, 코텍스와 같은 인기브랜드를 보유한 킴벌리 클라크는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이 8억1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8억3900만달러) 2700만달러 감소했다. 2017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억달러 감소해 충격을 주었다.

토마스 J. 포크 CEO는 성명에서 "회사는 약 10개의 제조공장을 폐쇄하거나 매각하고 몇몇 지역에서는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킴벌리 클라크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은 저출산의 영향으로 하기스 기저귀와 크리넥스 티슈의 판매가 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5억5000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킴벌리 클라크는 해외 시장은 물론 성인용 기저귀와 같은 미국의 일부 틈새시장에서 성장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포크 CEO는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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