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58회)의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 최초로 8강전에 올라가면서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정현과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은 24일 오전 맞붙고 있다. 정현이 샌드그렌에게 1세트를 6대4로 먼저 가져왔다.
테니스 경기는 포인트, 게임, 세트로 구성된다. 4개 포인트를 따면 한 게임을 얻고, 6게임을 이기면 한 세트를 가져온다. 대체적으로 남자 메이저 단식은 5세트 중 3세트, 여자 단식은 3세트 중 2세트를 따낸 선수가 승리한다.
테니스는 포인트를 독특하게 센다. 이길 때마다 0(러브), 피프틴(15), 써티(30), 포티(40)로 책정된다. 1점씩 올라가는 게 아니라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다소 생소하다. 양 선수 모두 포티(40)가 됐을 경우는 듀스라고 해서 2포인트를 먼저 따내는 사람이 경기를 얻는다. 0점을 뜻하는 러브는 달걀을 뜻하는 프랑스어의 ‘l’oeuf’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6게임을 이기면 세트를 가져오지만 여기서도 듀스가 적용된다. 5대5가 될 경우 먼저 2게임을 따내야 승리할 수 있다. 하지만 6대6이 됐을 경우에는 게임이 한없이 길어지는 걸 막기 위해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간다. 타이브레이크에선 서브를 번갈아 하며 먼저 7점을 얻는 쪽이 이기는데, 이때도 두 점 차 이상이 돼야 승리한다. 10-8, 11-9처럼 계속 길어질 수 있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