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배경은 신흥국 국채에 대한 이익 실현으로 이어졌다. 다만 브라질 국채 투자자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룰라(Lula)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앞두고 관망 자세를 보이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편, 룰라 전 대통령의 상고심 평결 결과는 2월의 대선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대로라면 유죄 판결이 유력하지만, 만약 결과가 뒤집힌다면 2월 대선에서 테메르 대통령의 당선도 점치기 힘들다는 후문이다.
결국 룰라 전 대통령의 평결 결과에 따라 대선 결과를 전망할 수 있으며, 이후 테메르 대통령의 개혁이 유지될지, 되돌리게 될지 결정되는 셈이다. 2018년 브라질 경제 전망은 수요일이 지난 후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