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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놀잇감 '고무풍선'에서 발암물질 검출…"간, 신장, 폐질환 등 유발할 수 있어"

주현웅 수습기자

기사입력 : 2018-01-23 16:16

어린이들의 놀잇감인 고무풍선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어린이들의 놀잇감인 고무풍선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주현웅 수습기자]

어린이들의 놀잇감인 고무풍선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중인 KC표시된 고무풍선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유해물질 및 표시실태 조사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대상 고무풍선 전 제품에서 니트로사민류가 나왔다. 이는 간, 신장, 폐 질환과 피부, 코, 눈 등에 자극감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일종이다.

때문에 유럽연합(EU)은 풍선과 같이 어린이가 입에 넣거나 넣을 가능성이 있는 완구에 ‘니트로사민류’ 및 침 등과 반응하여 니트로사민류를 생성할 수 있는 ‘니트로사민류생성가능물질’의 용출량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반해 소비자원의 이번 조사에서는 6개 제품에서 동 기준(0.05mg/kg)을 최대 10배(최소 0.06mg/kg~최대 0.53mg/kg) 초과하는 니트로사민류가, 9개 제품에서 동 기준(1.0mg/kg)을 최대 4배(최소 1.2mg/kg~최대 4.4mg/kg) 초과하는 니트로사민류생성가능물질이 검출됐다.
13종의 니트로사민류 용출량을 제한하는 EU와 달리 우리나라는 합성수지제 어린이제품 중 ‘유아용 노리개젖꼭지’에 한해 7종의 니트로사민류만을 제한한단 점이 한 가지 원인으로 꼽힌다. 소비자원은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적용대상 완구 품목 및 제한물질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 보호자들에게 ▲아이가 고무풍선을 입으로 불거나 빨지 않게 하고 공기주입 시에는 펌프 등 도구를 사용할 것 ▲어린이는 부풀리지 않은 풍선 또는 터진 풍선에 의해 기도질식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으므로 입으로 가져가지 않게 각별히 주의할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은 안전확인대상 어린이제품인 ‘완구’에 니트로사민류 및 니트로사민류생성가능물질을 규제하는 안전요건을 검토 중에 있다. 이를 토대로 ‘완구’ 안전기준을 개정할 예정임이라고 전했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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