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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민의 인류의 스승] 석가모니·공자·소크라테스·예수의 삶과 가르침의 교집합을 찾아서

⑲ 땅의 성품 vs. 하늘의 성품

기사입력 : 2018-01-2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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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민(변호사·소설가)
사람의 인격을 5단계로 나누어 살펴본 적이 있습니다. 이를 복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1,2단계 인격자는 땅의 복을 추구하는 사람, 3단계 인격자는 땅의 복 이외의 제3의 가치에 눈을 돌린 사람, 4단계 인격자는 하늘의 복을 얻기 위하여 팔을 걷어 부치고 달려든 사람, 5단계 인격자는 하늘의 복을 얻어 누리는 사람입니다.

1,2,3,4단계 인격자와 5단계 인격자는 성품이 완전히 다릅니다. 전자는 땅의 성품을, 후자는 하늘의 성품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땅의 복을 추구하는 사람은 땅의 성품을, 하늘의 복을 추구하는 사람은 하늘의 성품을 갖게 됩니다.
먼저 땅의 복을 추구하는 사람과 하늘의 복을 추구하는 사람의 성품이 달라지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땅의 복은 부와 권력과 명예와 쾌락, 하늘의 복은 기쁨과 감사와 위로와 평안이라고 했습니다. 땅의 복과 하늘의 복은 근본적인 속성이 다릅니다. 땅의 복, 즉 부와 권력과 명예와 쾌락은 무한하지 않고 한정되어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이를 재화의 희소성이라고 합니다. 반면 하늘의 복은 어떻습니까? 기쁨과 감사, 위로와 평안이 한정되어 있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하늘의 복은 아무리 퍼내도 마르지 않는 샘과 같습니다. 땅의 복은 한정되어 있고 하늘의 복은 무한하다는 점 때문에 땅의 복을 추구하는 사람과 하늘의 복을 추구하는 사람의 성품이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럼 땅의 복을 추구하는 사람과 하늘의 복을 추구하는 사람의 성품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땅의 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성품입니다. 땅의 복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서로 경쟁할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쟁취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차지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땅의 복을 먼저 취한 사람이 있으면 앞에서는 웃으며 축하해 주지만 속에서는 열불이 납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것이 땅의 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인심입니다. 속으로는 저것을 어떻게 뺏을까 궁리하고 모색합니다. 한정되어 있는 땅의 복은 누군가가 이미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빼앗지 않으면 안 됩니다. 기득권자는 어렵게 쟁취한 것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합니다. 이를 빼앗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수단이 필요합니다. 땅의 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불법적인 수단도 결코 문제되지 않습니다.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땅의 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늘 불안하고 초조하며 긴장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땅의 복은 만족이란 것이 없습니다.

하늘의 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어떨까요? 하늘의 복은 마르지 않는 샘과 같기 때문에 경쟁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하늘의 복을 추구하는 사람은 누구나 얻을 수 있으며, 하늘의 복, 즉 기쁨과 감사와 위로와 평안은 경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의 복을 먼저 얻은 사람이 있으면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먼저 얻은 사람은 그 노하우를 공유하고 격려해 줍니다. 하늘의 복은 불법적인 방법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은 늘 정의로운 방법을 추구합니다. 무엇보다 하늘의 복을 추구하는 사람은 자족할 줄 알기 때문에 불만족이 없습니다. 따라서 하늘의 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긴장, 초조, 불안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하늘의 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늘 평화롭고 안정되어 있으며 여유롭습니다.

이처럼 땅의 복을 추구하는 사람과 하늘의 복을 추구하는 사람의 성품은 완전히 다릅니다. 당신은 땅의 성품을 가진 사람입니까? 아니면 하늘의 성품을 가진 사람입니까? 당신의 자녀들은 어떻습니까? 당신의 자녀들을 땅의 성품을 가진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십니까? 아니면 하늘의 성품을 가진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십니까? 강정민(변호사,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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