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중철건공이 부정 낙찰한 프로젝트는 난징시 장베이신구(江北新区)의 '양쯔강창조혁신센터(揚子科創中心)' 제3기 건설 프로젝트로 건축 면적은 10만㎡, 투자 총액은 7억4500만위안(약 12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 결과 발표 후 한 관계자가 경제참고보 기자에게 중철건공이 입찰 과정에서 국가 기관의 인장을 위조하고 공문서 및 증명서의 위·변조, 허위 자료 제공, 허위 증명서 발행 등을 하고 있다고 제보했다.
난징양쯔강창조혁신공사는 경제참고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중철건공의 입찰 서류에 기록된 프로젝트 실적 중 2008년 10월 20일에 낙찰된 선전(深圳)시 난샨구(南山区) 상업시설 프로젝트 책임자의 변경에 관한 증명서가 위조한 혐의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쑤성(江蘇省) 주택건축 및 도시 행정 인프라 건설 등 입찰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입찰자가 허위 자료 등을 제출한 경우 입찰은 무효가 되며, 이미 낙찰된 경우 또한 낙찰 무효가 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